가수 김장훈은 올해 초 대한민국 대표응원단을 추구하는 레드엔젤의 주니어 치어리더팀의 단장을 맡아 아이들을 독려하고 챙기며 맹훈련에 돌입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7~8일 도쿄 오타구체육관에서의 전세계 200여 팀이 참가한 국제 치어리더 대회인 '2015 잼 페스트 재팬 인 도쿄' 대회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총 6개 부문에 참가하여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레드엔젤은 부상으로 올해 미국 최종 결승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어 세계 대회에 도전하는출전권을 획득, 김장훈의 태권도 발차기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기상을 세계로 펼칠 예정이다.
김장훈의 레드엔젤은 이번 대회에서 티니(유치부) 째즈 듀오, 미니(초등부) 째즈 듀오, 주니어(중등부) 펌 댄스 트리오, 주니어(중등부) 힙합 트리오, 단체 미니 오픈(프리스타일) 등 5개 부문 1위와 단체 주니어 펌 댄스 7위의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다섯 개의 1위중에서도 5월 미국 본선 출전권을 따낸 단체전 프리스타일은 2010년 김장훈과 싸이가 콜라보한 '다시한 번 대한민국'이란 노래에 태극기 퍼포먼스와 '대한민국'의 샤우팅이 들어간 안무여서 태극기가 나오는 순간에는 일본관객들이 침묵 속에 빠졌다. 하지만 7명의 심사위원이 미국인이어서 주저 없이 1위로 선정되었다는 현지 관계자의 후문이다.
레드엔젤의 모든 후원을 맡고 있는 VN소프트의 박재현 대표는 “치어리딩은 스포츠를 응원하는 서포터즈를 뛰어넘어 독립적인 스포츠로 인정 미국, 일본 등의 나라에서는 엘리트 스포츠로써의 인기도 대단하다. 열악한 국내 여건 속에서도 레드엔젤의 유소년 치어리더팀은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위로하고 힘을 주고 기쁨이 되는 진정한 치어리더로 치어리딩을 알리고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치어리더가 되려고 만들게 됐다. 또한 입시위주의 교육현실에서 여가를 이용하여 운동을 하고 특히 다른이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의미에서 교육적 효과도 매우 높다. 레드엔젤을 처음 만들 때부터 김장훈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2015년 들어 적극적인 프로포즈로 김장훈에게서 허락을 받았고 애초 두개부문 정도의 수상을 예상했으나 김장훈의 헌신적인 도움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동기부여가 5개 부문에서 석권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도쿄 잼 페스트 대회 출전은 마치 007작전과도 같았다. 애초에는 언론에 배포하고 전 국민의 응원을 받으며 아이들이 원정길에 오르게 하고 싶었으나 김장훈의 적극적인 만류가 있었다. 일본 측에서 어떠한 불합리한 처우가 있을지 모르니 절대로 알려서는 안 된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아이들의 꿈이 깨진다면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다는 김장훈의 주장에 의해 일체 함구령을 내렸으며 김장훈도 홀로 일본행에 나서 아이들을 몰래 만나서 아이들을 챙기고 격려하고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공연에 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회했다.
이에 김장훈은 “수년간 개인의 돈을 수십억을 들이면서 국가를 위해 이런 좋은 프로젝트를 수행해 가고 있는 박대표의 진정성에 감동을 받았다. 특히 부모님들의 능동적인 아이들 사랑과 나라사랑에 큰 감명을 받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레드엔젤이 단순히 응원을 선도하는 팀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의 봉사나 나눔에도 적용시켜 엔젤무브먼트를 퍼뜨리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어려운 길이겠으나 최선을 다하겠다. 일단 5월에 있을 세계대회본선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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