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나라 치어리딩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세계 챔피언을 꿈꾸는 치어리딩 전도사들을 서혜연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대한민국!"
익숙한 선율에 하나 된 마음을 담아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린 치어리딩 대표팀이
"K.O.R.E.A GO 코리아 GO"
각국의 최고수들이 겨루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인간탑의 꼭대기에 선 '플라이어'는 치어리딩의 꽃입니다.
아슬아슬한 자세로 균형을 잡는 것보다 미소를 유지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손주리/치어리딩 국가대표] "얼굴에 경련이 일어날 때도 있고…연습할 때부터 계속 웃어야지 진짜 대회 나가서도 계속 (미소가) 나오는 것 같아요."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매트부터 직접 까는 중노동도 마다치 않고, 연습 공간이 부족해 농구 동호회와 체육관을 나눠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입을 모아 만들어낸 무대는 다른 사람의 무게를 지탱하는 힘든 훈련도 멈출 수 없게 합니다.
[김영래/치어리딩 국가대표] "쌀 한 포대를 머리 위로 든다는 느낌…올려서 기술이 잘 되고 깔끔하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면 굉장히 재미있어요."
경쟁을 하면서 오히려 즐거워지는 색다른 매력의 스포츠, 치어리딩.
오늘 격전지 미국으로 출국한 대표팀은 한국의 에너지를 전파할 꿈에 부풀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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