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어리딩'하면 단순한 응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고난도 묘기를 선보이는 스포츠의 한 종목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아찔한 치어리딩의 세계,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 마리 새처럼 하늘 높이 솟구치고, 구호와 함께 절도있는 동작을 선보입니다.
여러 명이 음악에 맞춰 묘기를 선보이는 '스포츠 치어리딩'입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극도의 긴장감 속에 동작 하나하나가 이뤄집니다.
[손주리/치어리딩 국가대표 : 절도있게 힘도 줘야 하고 위에 올라가서 미소 짓는 치어 페이스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연기 루틴을 다 보여줬을 때 잘했구나, 그걸 느꼈을 때가 제일 좋아요.]
프로스포츠 응원단이 펼치는 일반 치어리딩과 달리, 스포츠 치어리딩은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해마다 세계선수권이 열려 100개 이상의 나라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예술성, 관중의 반응 등이 평가 요소입니다.
화려한 고난도 기술을 익히다 보면 잦은 부상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선수들은 끈끈한 팀워크로 완성도를 높여갑니다.
[김영래/치어리딩 국가대표 플레잉코치 : 계속 맞추다 보면 자연스럽게 베이스를 믿게 돼서, 하다 보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져요.]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대한체육회 인정 종목으로 승인돼 동호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표팀은 오는 목요일 개막하는 미국 세계선수권에서 역대 최고인 5위 이내 입상에 도전합니다.
['팀 코리아!']
(영상취재 : 서경호·노인식, 영상편집 : 김진원)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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