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딩도 정식 스포츠? / 문화일보 2011.05.24 > 보도자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보도자료
  • 커뮤니티
  • 보도자료

보도자료

치어리딩도 정식 스포츠? / 문화일보 2011.05.24

페이지 정보

조회 2,284회 작성일 18-07-05

본문

작성일 : 2011-10-19 15:37:55


치어리더의 '응원'이 스포츠인지 아닌지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폼폼(치어리더들이 손에 들고 흔드는 방울솔)과 짧은 주름치마로 대표되는 치어리더들이 최근 다채로운 기술과 기품 있는 기량을 축적해 가면서 치어리딩이 스포츠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대학체육인협회(NCAA)에 치어리딩 관련 2개 단체가 정식 스포츠 등록을 요구하면서 치어리딩의 스포츠 여부 논란은 고조되고 있다. 체육용품 업체의 후원을 받아 수십년 동안 고교와 대학 치어리더 경연대회를 주관해 온 'USA 치어'와 미 체조협회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전미 대학 체육 텀블링 협회'가 그 주인공. 만약 NCAA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재정적 지원이 용이해지고, 특기 장학생 선정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전미 선수권 대회에도 참가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어리딩의 스포츠 인정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다. 특히 스포츠의 성평등을 주장하는 이들은 "몸에 꽉 끼는 옷을 입고 소년들을 응원하는 치어리딩을 공식 체육으로 인정하는 것은 여성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 전통적 개념의 여성 스포츠인 소프트볼이나 여자축구와 같은 종목이 위축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치어리더들은 이러한 논란을 '모욕'으로 느끼고 있다. 복잡한 기술 요소와 신체 단련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치어리딩은 세계 선수권 대회까지 열리는 등 진정한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치어리딩은 체육인을 응원하기 위한 것일 뿐 체육은 아니었다"는 전통적 인식과 "우리는 볼을 던지지는 않지만 사람을 던지고 잡는다"고 말하는 치어리더 측의 주장 중 어떤 주장이 힘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서정기자 himsgo@munhwa.com